일상 이야기 994

서울나들이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합니다.33년 전인가…내 친구(초등과 중학교)와 6촌 오빠를 소개해줬습니다.큰어머님이 저만 보면 오빠한테 친구 소개 해 주라고 만날 때마다 말을 해서.(나 어린 시절엔 6촌도 가까이 지냈더랬습니다. 여자아이였지만 명절 때마다 아빠 따라 친척집을 꼭 방문했던 나였기에.)그렇게 6촌오빠와 내친구를 소개팅을 시키고 1년 만에 결혼딸, 아들 낳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문대 고대, 연대 보내고 딸은 현재 고대박사과정이며 아들은 삼성전자 3년째 다니고 있는.(ㅋㅋㅋ 내가 소개해 결혼해서 잘 사니 왜 이리 뿌듯한지^^)이번에 친구는 딸을 결혼시킨다며 청첩장을 보내와다녀왔습니다.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오래간만에 친척들 다 만나고정정하신 친구 어머님도 한눈에 알아봐 인사드리고.큰어머님께도. 남자 1도..

일상 이야기 2024.10.07

주말부부 후유증

남자 1은 외식을 좋아합니다. 냉삼(냉동삼겹살)이 가성비 좋아서 인지 요즘 금요일마다 가자고…난 어쩌다 한 번이지 매주는 싫지만 남자 1이 원하는 걸 들어주는 편입니다. ㅠ ㅠ 주말 부부를 해서인지, 남자 1의 직업 탓인지… 외식뿐 아니라 난 남자 1이 집에 있으면 거의 밖을 나가지 않습니다. 그런다고 남자 1은 나만 보느냐? 본인은 자유로이 약속 잡습니다. 저? 토하번 달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회식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면 얼굴에 싫은 내색을 확 합니다. 이젠 더 이상 이래선 안 되겠기에, 10월 3일 약속을 잡았습니다. 친구(남자 2 학부모로 알게 된)들이 얼굴 한번 보자길래 흔쾌히 보기로 했습니다. 만나자는 말은 여수 사는 친구가, 날짜는 공주 사는 친구가 의견을, 장소는 제가, 예약은 용인 ..

일상 이야기 2024.10.01

오운완

쓰담쓰담~~ 19,000보를 걷다니^^연 2주 발주를 해달래서 열심히 식단 짜고, 발주서를 작성하다가 이렇게 책상 앞에만 앉으면 일하는 나를 보며 휴게시간 과감히 신발을 갈아 신고 뒷산으로 향합니다. 요즘 나무와 땅을 보면 “왜 공주시가 밤으로 유명한가”를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밤은 떨어지고 2일만 되어도 벌레가 생기는 듯합니다.벌써 누가 쓸어간 듯! 5년 새 밤이 많이 커졌습니다.손만 뻗기만 하면 밤송이가 있습니다.퇴근 후 밤농사를 짓는 지인에게 밤을 샀습니다. 그랬더니 고추도, 대파도 호박잎도 한아름 줍니다. 공주 인심입니다.~ ㅋㅋㅋ 저도 멸치고추다짐을 강제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

일상 이야기 2024.09.26

직장인의 하루

아침, 매일 아침밥을 챙겨주겠다는 남자 1은 나의 다이어트 핑계로 차츰 늦잠이 늘고 있습니다. 사과 1개 들고 출근~ 제차옆에 남자 1 이 주차를. ㅋㅋ 이건 찍어 둬야지~~ 같은 듯 다른 둘의 취향입니다.어제도 1등 출근. 벌써 8년째 타고 있는 차지만 혼자만 타니 쌩쌩합니다^^ 조금 일찍 출근해서 창문 열고, 여유 있게 일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어제 메뉴는 색감이 괜찮습니다. 그리 바쁜 메뉴도 없고. 이런 메뉴를 조리사, 조리실무사가 만족 해 합니다. 3명이서 171명 식사를 준비하기에 조금 간편하면서 정성스러운 메뉴로 짰습니다. 오늘은 4명이서 250명 식사를. 이번주도 연수가 몇 개나 있어서 다들 힘들어합니다. 때론 못 본 척, 때론 토닥토닥이며 함께 일하는 우리^^ 그래도 휴식시간엔 억지로 뒷..

일상 이야기 2024.09.24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주말

나는 걷기를 좋아합니다. 헬스장에서 보다 맑은 공기 쐬며 햋빛을 쬐거나, 선선한 강바람 맞으며 금강변을 걷고~남자 1은 제게 그렇게 해선 운동이 안된다지만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는 난 그냥 나가는게 좋은가 봅니다.케시워크란 앱이 하루 10,000보 걸으면 100원 적립, 가끔 광고나 퀴즈 맞추면 추가 적립.ㅋㅋㅋ그렇게 30,000포인트가 넘어 집앞에서 치킨을 사 먹었습니다.  일요일,오늘도 공주시에 있는 "황새바위 성지"에 왔습니다.추석에 제사로 불편했던 맘을 연미사로 올리고,(저의 최선 입니다. 제사를 없애는판에 막내인 저희가 제사를 가져와 매년 지낼 자신도 없고, 살아계실때 병원비 그렇게 내고 제사까지 내가 모신다는건 5남매중 막내 며느리만 죽어라 하는것 같아 이제 그만하려 합니다.)성지 중턱에 조스마..

일상 이야기 2024.09.23

골드리버cc

연휴 마지막날 늦잠을 자고 일어난 내게 남자 1. “ 공주시에 2인플레이, 노케디 가능한 골드리버 cc 있는데 알아볼까? “ 그렇게 급 예약하고 늦은 오후 출발~1인 그린피 - 4시 13분 B코스 - 105,000원, 카트비 40,000원(카트비는 팀당 80,000원이니까) 휴일이라 시간마다 다른데 아마 3부에 해당하는 듯합니다. 오~~ 둘이~~^^잔디가 생각보다 좋습니다. 뭐야? 가는 골프장마다 잔디는 다 좋잖아?땀이 뚝뚝! 날은 엄청 덥고 생각보다 블라인드홀이 많습니다.“ 자기야~ 내가 운전한다. 걸어와~~” 둘 다 운전을 하니 이리 편할 수가^^해가 지니 휴~~ 바람이 붑니다.여긴 뭐지? 무조건 똑바로~~ 카트 안 태블릿에 골프장 각 홀 그림을 보며 ~~좁지만 집 가까이에 이런 골프장이 있다는 사실..

일상 이야기 2024.09.19

보름달

남자 2는 베트남에서(공휴일 아니니 울 연휴에 일함) 꼼짝없이 일을 하며 코로나가 풀리자마자 연장 2년 추석을 베트남으로 보낸 회사를 약간 원망했지만 또 장가갈 준비를 하는 도중에 보내는 것보다 지금이 낫다고 생각하며 잘 버티고 있고, 남자 3이 와서 그나마 즐거운 추석을 보냈습니다.남자 3이 간단히 저녁을 먹고 영종도 집으로 출발 후 “네온”을 데리고 이응대교 한 바퀴~~참 오래간 만에 온다는 남자 1. 올여름이 유난히 더워 밤에도 밖에서 운동을 안 한 우리.보름달답게 아주 훤~~ 히~~ “나 좀 봐~” 라는듯 비춥니다.우리 가족 늘 건강하고 사랑하며 행복 가득하게 살길~~ 빌어봅니다.오~~~ 추석답게 이렇게 멋진 보름달을 보다니…^^남자 3 왔다고 이것저것 먹은 우리는 이응대교 2바퀴~ 추석에 이런 ..

일상 이야기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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