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혼 전까지 명절 때면 항상 한복울 입고 지냈었습니다. 결혼 후~ 당연한 듯이 결혼 후 한복을 가지고 갔는데…. ㅋㅋㅋ 착각도. 내가 결혼한 1993년 가을 이후 처음 맞는 설날. 난 시댁에서 “여자”의 위치에 너무 놀랐습니다. 딸, 딸, 딸, 아들, 아들 중 막내인 남자 1. 난 첫 명절에 남자 1 피곤할까 봐 진해에서 대구로 운전도 내가, 시댁에 와서는 모든 허드렛일을 내가 했습니다. 그게 제 사랑의 힘이었다고 감히 말해 봅니다. 2년 반 후 남자 2 돌이 지난 명절에 또, 눈치 없는 난 남자 1 한복(마고자 단추를 친정 엄마가 순금으로 5돈짜리 2개 해 주심) 챙겨 입히고, 남자 2 한복(역시 한 돈짜리 2개 돌 선물로 주심) 챙겨 입히고 그렇게 명절을 쇠러 갔었습니다. 문제는 시댁 남자들은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