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994

내 인생에 가장 비참한 2024년 추석

난 결혼 전까지 명절 때면 항상 한복울 입고 지냈었습니다. 결혼 후~ 당연한 듯이 결혼 후 한복을 가지고 갔는데…. ㅋㅋㅋ 착각도. 내가 결혼한 1993년 가을 이후 처음 맞는 설날. 난 시댁에서 “여자”의 위치에 너무 놀랐습니다. 딸, 딸, 딸, 아들, 아들 중 막내인 남자 1. 난 첫 명절에 남자 1 피곤할까 봐 진해에서 대구로 운전도 내가, 시댁에 와서는 모든 허드렛일을 내가 했습니다. 그게 제 사랑의 힘이었다고 감히 말해 봅니다. 2년 반 후 남자 2 돌이 지난 명절에 또, 눈치 없는 난 남자 1 한복(마고자 단추를 친정 엄마가 순금으로 5돈짜리 2개 해 주심) 챙겨 입히고, 남자 2 한복(역시 한 돈짜리 2개 돌 선물로 주심) 챙겨 입히고 그렇게 명절을 쇠러 갔었습니다. 문제는 시댁 남자들은 명..

일상 이야기 2024.09.16

바쁜세상

산책길다 이렇게 사는 거지요?주말이면 “네온”도 동네 한 바퀴 ~~더워도 햇빛 봐야 한다고 이렇게 나옵니다. 남자 1은 혼자 헬스 가고 전 동네구경!시청 앞, 어디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앞건물이 세종시청입니다. 뒤쪽은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이곳 광장에서 가끔 이렇게 행사를 합니다.개그우먼이 왔네요.“피크닉방” 이란 카페입니다.카페 앞 컨셉이 재밌습니다^^ 주말이 휘리릭~~ 지나 벌써 화요일. 병원에서 유전자 피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간암확률이 높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별 방법이 없나 봅니다. 6개월에 한 번 초음파 검사만 하라고 합니다. 벌써 3년째 하고 있는데… 다른 수치들은… 약 먹고 또 한 달 후에 검사. 세상 좋아졌지요? 이젠 피로 내 암유전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빠도 엄마도 다 ..

일상 이야기 2024.09.11

피할수 없으면 즐기기

추석 연휴를 위해 이틀 간격으로 발주 3건을 했고, 또 10월 퐁당퐁당 휴일로(10월 1일이 임시 연휴) 연달아 또 3건을 하게 생겼습니다. 나에게 식단을 짜거나, 징수금액을 맞추거나 하는 건 일도 아닌데 문제는 연수인원 파악이 늦어져 발주 때면 늘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규들이 오는 날엔 교육청에서 임용 결정이 되고, 또 식수인원 파악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런데 이렇게 휴일이 있으면 센터에서는 발주를 서두르니 흠…. 그럴 땐 커피 한잔 마시며 마음을 가다듬고 할 수밖에! 또 추가 조리인력 사용도 꽤나 일입니다. 하루를 일해도 계약서, 교육 1시간, 출석부 등 준비할 서류가 5가지. 오늘처럼 2명 부르면 일은 배가 되고… 또 조리인력 구하는 것도 내 차지니ㅠ ㅠ 일상에서 흐트러지는 것 참 ..

일상 이야기 2024.09.06

추석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쯤 해서 또 시댁 이야기가 나오지요? 주말, 손윗동서에게 카톡을 넣었습니다. 결혼해서 어쩌면 저리 안 되는 집이 있을까요? 아니, 그래도 집도 있고 자식도 있는데 늘 힘들다고 하는 ㅠ ㅠ 저와는 정반대로 사는 ㅠ ㅠ 저는 늘 "괜찮아, 나도 돈 벌 수 있어! , 내가 택한 사람 나로 인해 행복해야지,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이러면서 사는데, 동서는 "뭐 되는 게 없다. 사는 게 힘든다." 그리고 남편 탓. 같은 집에서 태어 난 형제가 뭐 그리 다르겠습니까? 그래도... 명절도 다가오고 먼저 근황을 물어봤습니다. 남에게도 하는데 남편 형제에게 뭘 못해주겠어요. 마음 한구석 불편함은 있지만... 형님은 추석만 쉰다며 전을 준비해 올 수 있겠냐길래 "그러마" 흔쾌히 답했습니다..

일상 이야기 2024.09.03

논산 아리스타cc

2024. 8. 31. 토요일처음 온~ 아리스타 cc2019년 오픈했다는데 아기자기합니다.늦여름, 늦더위와 함께 했습니다.논산 연무에 이런 골프장이 있습니다.막간을 이용해~ 나오면 좋아~^^마칠 때쯤 석양이~ 해가 짧아진 것을 보니 계절이 느껴집니다.우리도 젊은이들처럼~남자 1은 요즘 골프가 재밌다고 합니다.잔디가 멋지게 자리 잡았습니다.집에 오기 전 라이트가 너무 환해서~ 아직 야간경기는 하지 않지만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주말부부의 일상이 이제 함께 하는 여느 부부의 일상에 스며듭니다.

일상 이야기 2024.09.02

오늘 하루도 천천히

오므라이스, 미소된장국, 볶음우동, 양배추샐러드*바질마요드레싱, 골드키위, 배추김치(2024. 8. 28. 급식)회식 후유증으로 열심히 운동한 날~^^오늘은 또 송별 전체 회식.아침, 찐한 커피를 마시며할 일 많아도 조금 천천히, 차근차근 하자는 마음 입니다.추석 연휴 쉰다고 발주를 몰아쳐 해 달라는데…얼른 검수서 정리하고, 식단 짜야겠군!이 바쁜 와중에 운동이 희망 입니다^^

일상 이야기 2024.08.29

요즘 아줌마의 일상

화요일. 오늘도 연수가 기존 2과정, 4과정 더 들어와 대체인력을 씁니다.ㅋㅋㅋ 이분이 가지고 오신 햇밤.이곳은 공주시입니다.주말, 모처럼 세차를 했습니다.8년 차 애마를.남자 1은 본인차도 세차해야 한다며 ㅠ ㅠ  운동삼아 같이 가자고.뭐든 같이 하지만 따로 하는 이 남자.오늘은 매력 없음!퇴근 후 베이글 하나 오븐에 구워 아주 맛있게 먹고(과카몰리랑 메이플시럽에) 아파트에서 월, 수 하는 “줌바” 갔다가이제 날이 좀 풀린 듯하여“네온”을 데리고 산책을 했습니다.ㅋㅋ 남자 1이 저녁에 학원을 다녀 자유시간 만끽.가로등은 폼인가?왜 안 밝혀주지? 신난 네온 데리고 산책 후 목욕 시키고, 목욕탕 청소하고…11시에 기절하듯 잤습니다.ㅋㅋ 일어나 또 출근^^요즘 아줌마 일상 ~

일상 이야기 2024.08.27

삶이 힘들때

때론 이럴때가 있습니다. 너무 너무 피곤할때! 한달간 집중연수로 담당연구사들은 3주씩 수고 하시지만 나는 몇 과정을 수합하고 또 9월엔 행정직 임용 공무원 들어오고, 막간 지금은 인사발령에 회식. 급식실, 총무과, 전체 회식 더군다나 주말부부로 지내다 집에 있는 남자 1도 신경 쓰이고. 급식실 인사이동은 조리실무사 -> 조리사로 영전 되었으니 함께 전출학교로 인사도 가야하고. 직장인은 아니 나만 그런가 회식 별로인데… 여긴 일년에 기본 4번은 인사이동이 있어 내돈내산 회식이 넘 많습니다. 오는사람 반겨주고, 가는사람 잘 가서 살라고. 좀처럼 살은 안빠지고 피곤만 한 오늘. 오늘도 전 직장인답게, 관리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인간답게 살기 버거운 오늘 입니다. ㅠ ㅠ

일상 이야기 2024.08.22

친구

남자 1의 직장동료 아내로 알아 온 이제는 제 친구라고 생각되는 지인이 있습니다.사람들은 "내가 불안 해지면 그사람을 가까이 하면 안된다."고 하지요.네. 맞습니다. 굳이 그렇게 가까워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은 되지만20년 가까이 지켜보면서 전 그사람의 또다른 내면을 보게 됩니다.힘들때 힘이되어주는 친구, 제가 그 친구가 됩니다.그렇기에 그 친구는 제게 믿음을 깨지 않기 위해 그모습을 보여주는듯 합니다.이 친구는 "너 아프지마" 제게 바라는 딱 한가지 라고 합니다.비록 멀리 살지만 전화 할 수 있는 친구.제가 좀 손해보면 어때요. 이런 친구, 저런 친구 있을 수 있지만 그 친구에게 제가 힘이 된다면..."해결 해 줄수는 없지만 들어줄게~" 그 친구도 압니다. 제 마음을.그렇게 20년이 훌쩍 지나고 있습니다.

일상 이야기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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